미운오리 유럽펀드 훈풍 부나

입력 2013-08-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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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GDP 플러스 전환에 펀드성과 개선 …“회복 일러”신중론도

유로존 경제가 꿈틀 대면서 관련 펀드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직후 유럽 관련 펀드들의 성과(13.02%)는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 -1.15%)보다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펀드별로는‘프랭클린유로피언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18.35%)‘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C’(17.29%)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5.31%)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아자드 쟁가나 슈로더 유럽지역 이코노미스트는 “유론존의 GDP가 전분기 보다 0.3% 성장한 것은 그동안 유럽 연합이 구성된 후 가장 길었던 경기침체기가 끝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같은 호실적 흐름을 타고 글로벌 펀드매니저들도 유럽지역 경제 회복에 대해 최근 9년 만에 가장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지난 13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전 세계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향후 12개월 내 회복 될 것’이라고 전망한 순비율이 72%를 기록한 것.

다만 유로존이 완만한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회복여부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도미닉 로씨 피델리티 주식부문 글로벌 CIO는“독일을 비롯해 일부국가가 회복세가 보이지만, 구조적 회복과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긴축 정책을 감안할 때 유럽은 아직 디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유로존의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경제가 여전히 성장 둔화에 직면한점을 감안하면, 유로존 경제 회복의 지속성은 아직 충분치 않다”며“내달 22일 독일 총선이후 독일의 내수 확대를 통한 역내 성장 기여도 확대와 재정취약국의 경기 회복을 위한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완화정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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