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중에 남성이 심장사로 사망할 확률이 여성보다 확연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파리 데카르트 대학의 연구진이 조깅 수영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 운동선수 100만명 중 10명이 돌연 심장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자 운동선수들의 경우에는 200만명 중 1명에 발생해 남성보다 돌연 심장사 비율이 20배 높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돌연 심장사는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심장 원인으로 사망하는 자연사를 말한다.
심장사는 혈류가 막힐 때 일어나는 심장마비와는 다르게 심장박동을 관리하는 전기 임펄스 기능이 떨어질 때 박동이 멈추며 일어난다.
운동 중에서 사이클링을 할 때 돌연 심장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남성 100만명의 가운데 심장사는 6.6%으로 여성의 0.3명를 크게 웃돌았다.
수영은 비교적으로 안전했다. 남성 100만명의 중 1명에게 심장사가 유발됐으며 여성은 0.2명에 그쳤다.
운동 중 심장사로 사망하는 연령은 35세 이후 늘었고 평균 나이는 남성 46세, 여성 44세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