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7만1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결정과 함께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조달 자금이 주로 신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터치 패널 사업에 투자되고 일부는 연성 PCB 고객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어서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터치패널의 생산 능력은 현재 월 300만개에서 내년에는 월 800만개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고 매출액은 사업 첫해인 올해 7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의 관심이 높은 깨지지 않는(Unbreak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터치패널은 4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플렉스가 하반기 차별화된 실적 방향성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22% 증가한 3042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8월 들어 갤럭시 노트3용 연성PCB와 디지타이저를 주도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신규 아이폰과 아이패드향 생산이 본격화되는 등 긍정적 성과가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