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를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0.02% 내린 1.3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5% 떨어진 130.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유럽 경제 지표는 호전됐다.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ZEW는 경기선행지표로 분류되는 8월 투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5.7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39.1을 웃도는 것이다. 유로존의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0.7% 증가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되는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2%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호주은행(NAB)의 레이 아트릴 글로벌 환율전략 공동책임자는 “궁극적으로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는 강해 보인다”며 “유로존의 경기 확장세로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일회성 사건에 큰 영향을 받는 테일 리스크는 어느 정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한 98.09엔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