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든데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2.04%(450원)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 668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당초 예상치(영업손실 721억원)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2분기에는 운임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직전 분기보다 8% 하락했고 물동량이 6.1% 늘어 직전 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611억원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현대상선 주가는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현대상선 지분율 66.2%) 실적 개선 기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저점 대비 42.3% 상승했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3.3배 수준으로 업황 개선을 감안해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