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쏘나타와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싼타페 등 26만2000대를 리콜한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6~2010년 생산된 쏘나타 중형급 모델 21만5000대와 2006~2011년 생산된 아제라 대형급 2만4000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현대차는 “제설작업 등으로 도로에 뿌려진 염분이 후방 서스펜션을 부식시킬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바퀴축의 이탈 등으로 정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약 2만3000대의 싼타페가 리콜된다. 해당 모델은 2013형 싼타페 스포츠 2.4ℓ, 4기통 엔진으로 지난해 7월11일부터 올해 3월까지 생산된 차량들이다.
현대차는 싼타페의 오른쪽 차축이 드물게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아직 이로 인한 사고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회사는 다음달 차주들에게 연락하고 문제가 있는 차량의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