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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의원이 폭행을 당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서울광장에서 전순옥 민주당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60대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서울광장 민주당 천막당사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관련 당보를 나눠주던 중 60대 남성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당보를 빼앗으며 전 의원과 한모(33) 비서관 등을 밀쳐 전 의원을 뒤로 넘어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순옥 의원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들은 만취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어버이연합 집회를 마치고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유인물을 나눠주는 전순옥 의원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폭행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폭행을 당한 전순옥 의원은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으로, 노동운동을 하다 19대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