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자사주 매입설은 진위여부를 떠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7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 삼성의 자사주 매입설이 주는 무게감은 과거와는 분명 다르다”며 “다음달 국회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련된 경제민주화 법안이 대거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5년 이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삼성전자 의결권 일부가 제한된다”며 “현 시점에서의 자사주 매입설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로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을 할 지 안 할 지는 알 수가 없는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자사주 매입설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일단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노이즈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