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축근무...대정전 우려에 6시 칼퇴근령

입력 2013-08-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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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대정전에 따른 '전산망 다운' 사태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실내 적정온도를 높이고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 자동 차단, 시간대별 냉방 중단 등의 절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은행은 잠시라도 전력이 끊어지면 영업뿐 아니라 금융시스템에 치명적인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며, 전산상 실시간으로 돈을 주고받는 지급결제 시스템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전국 60여개 발전기 임대업체를 섭외하고, 비상발전차량 2대를 계획정전 지역이나 정전 예상 지역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전력 공급이 중단됐을 때 일시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앞서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전체 임직원에게 야근을 하지 말고 오후 6시 정시퇴근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전력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비상대기 근무에 들어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력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에 대비하고 전력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고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정전 시간이 길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무인경비시스템 무력화에 대비해 비상 당직근무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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