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특별관계자에 뒤통수 맞았나

입력 2013-08-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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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공동보유 약속맺고 주가 하락하자 매도

파이오링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1주일 동안 주요 주주들이 지분을 팔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은 최대주주과 공동보유자 관계다.

공동보유자는 자본시장법상 동일인과 합의나 계약 등에 따라 주식등을 공동으로 취득 또는 처분하거나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할 것을 합의한 특별관계자를 일컫는다.

파이오링크 최대주주인 조영철 대표이사는 지난 4월 개인주주 문홍주씨, 이호성씨, 권재운씨, 김광현씨과 공동보유자를 구성해 의결권공동행사약정서를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가 경영권 안정화에 힘을 실어줄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공동보유확약을 맺는다. 회사에 따르면 공동보유자는 계약 체결과 함께 1년동안 지분을 팔지 않기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일 코스닥 상장한 첫날부터 8일까지 공동보유자 4명이 지분 일부분을 팔아 이익을 챙겼다. 이호성씨는 상장 첫날부터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16억729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챙겼다. 전체 지분의 50%(9만8000주)를 팔았다. 이 씨는 조 대표 이전의 파이오링크 전 최대주주였다. 이어 권재운씨는 전체 지분의 30%(5만5917주)를 매도해 8억4317만원이, 김광현씨는 전체의 5%(7000주)를 매도해 1억2645만원 가량이 개인 통장에 찍혔다. 게다가 파이오링크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공동보유자 문홍주씨도 지난 8일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문 씨는 전체 지분 중 15%(4만주)를 1만5247원에 팔아 6억988만원을 벌었다. 문 씨는 2004년까지 파이오링크의 최대주주였다. 파이오링크는 첫날 시초가 1만8500원이었으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9일 전일 대비 2.94% 떨어진 1만4850원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 파이오링크 측은 “공동보유확약에 의해 공동보유자가 1년동안 일정 비율만큼 지분을 팔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4명의 공동보유자가 팔수 있는 비율만큼 매도해 더 이상 팔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보유자의 매도로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총 지분은 42.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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