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더프너, PGA 챔피언십 우승…짐 퓨릭 2위(종합)

입력 2013-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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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제이슨 더프너(35ㆍ미국ㆍ사진)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더프너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70파ㆍ71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89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더프너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짐 퓨릭(43ㆍ미국ㆍ8언더파)을 두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3년 US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던 짐 퓨릭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7언더파)를 기록한 더프너는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 짐 퓨릭과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3)까지 파로 막은 더프너는 4번홀(파5)과 5번홀(파4)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8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 타를 줄인 더프너는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였던 짐 퓨릭을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라운드는 지키는 플레이였다. 10번홀(파4)부터 15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더프너는 16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핀 옆에 붙이며 다시 한 타를 줄였다. 17, 18번홀(이상 파4)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마무리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02년 PGA투어에 데뷔한 더프너는 지금까지 ‘톱10’에 10차례 밖에 들지 못할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2003년에는 상금랭킹이 184위까지 떨어져 Q스쿨을 통해 PGA 무대에 다시 섰다.

2011년 PGA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 14번홀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리다 15번홀 티샷이 연못에 빠지면서 급격히 무너져 준우승에 그친 적도 있다.

올해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은 2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열린 US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프 아담 스콧(33ㆍ호주)은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24·북아일랜드)는 마지막까지 선전했지만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38ㆍ미국)는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0위,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43ㆍ미국)은 12오버파 292타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3명의 ‘코리안 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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