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7월 식량가격지수 3개월 연속 하락세”

입력 2013-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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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 :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의 7월 식량가격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3.3% 낮은 205.9포인트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FAO 식량가격지수가 지난 5월 213포인트에서 6월 210포인트로 하락한 이후 7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5대 품목군별 가격지수는 모두 내려갔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12.6% 하락한 22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옥수수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체 곡물 가격지수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옥수수 가격은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인해 주산지의 생산 증가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6월 198포인트보다 3.3% 하락한 191포인트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대두유 및 팜유의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대두유는 주산지인 아르헨티나의 수출 가용량 확대 및 바이오디젤 등의 수요 약세가, 팜유는 생산 증가 및 중국 등 수요 감소가 각각 맞물리면서 가격 약세로 이어졌다.

육류는 6월 174포인트보다 0.3% 하락한 173포인트를 기록하며 품목별 등락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었다. FAO는 아시아의 생산 및 재고 증가로 인해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향후 국제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제품은 전달 239포인트보다 1.1% 하락한 236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세아니아의 유제품 수출 가용량 감소 및 EU, 남미, 미국 등 우유 주산지의 생산 부진에 따라 지난 2개월 하락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설탕 가격지수는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 증가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전달 243포인트보다 1.5% 하락한 239 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브라질의 에탄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사탕수수가 에탄올 대신 설탕 제조용으로 몰리면서 향후 설탕의 국제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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