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블로그)
거짓 경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원기가 경력 위조 사실을 인정했다.
9일 김원기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 있는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지 못했다"며 해명글을 올렸다.
김원기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휴학 후 아르바이트와 동아리 활동 등을 했는데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학벌에 대해 말을 하지 못했다"며 "그 때부터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운이 좋게 주관한 행사와 동아리가 잘 됐고 동아리를 그만 둘 즈음 삼성SDS에 특채가 됐다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면서 "언론 내용을 보게 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너무 흥분된 마음에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 측에서 허위 사실을 발견하고 연락해 솔직하게 자백했다"며 "삼성SDS에 찾아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대출을 받아 출판사에 2000만원을 배상했다"고 밝혔다.
또 "그 일이 있었던 2012년 6월 이후로 현재까지 강연을 정확히 2번하고 상담을 정확히 1번 했다. 강연에서 삼성SDS에 다닌다고 하거나 연세대 서울캠퍼스에 다닌다는 말은 절대 하지않았다"고 해명하며
"제가 100%, 1000% 잘못 했으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자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