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밀려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6포인트(0.17%) 하락한 1880.71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세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60포인트 뛴 1884.57로 개장했다. 그러나 주체들‘눈치보기’로 인해 지수는 장내내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 19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493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26억원, 비차익거래 1615억원 순매도로 총 244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1.43%), 보험(-1.30%), 음식료(-1.11%) 등이 1% 이상 조정을 보였고 운수장비(-0.88%), 유통(-0.80%), 서비스(-0.73%), 증권(-0.53%), 화학(-0.49%)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1.17%), 전기전자(0.94%), 운수창고(0.51%)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주가 123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1.72%), LG전자(2.83%), 하나금융지주(1.43%), KT(1.27%)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현대차(-1.56%)와 기아차(-1.32%)는 약세를 보였고 SK텔레콤(-1.85%), SK이노베이션(-2.08%), 삼성화재(-2.62%), 롯데쇼핑(-1.59%) 등도 고전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5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