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찜통 더위 속에 5시간 동안 시멘트 위에 누워…

입력 2013-08-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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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재원(사진=MBC 시청자 홍보부)

김재원이 뜨거운 시멘트 바닥에서 흐트러짐 없는 연기 태도를 선보였다.

김재원이 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ㆍ연출 김진만ㆍ박재범ㆍ이하 스캔들)의 촬영장에서 뜨거운 시멘트 바닥 위에 열연을 펼쳤다.

김재원은 7일 피습 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날은 섭씨 33℃를 웃돌고 바람한 점 없었던 무더운 날씨로, 배우들과 제작진은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신 채 정신력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날 촬영은 아미(조윤희 분)의 집을 폭파한 범인 신강호(조한철 분)가 자신이 떨어뜨린 커프스 버튼을 은중(김재원 분)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증거물을 빼앗기 위해 은중에게 상처를 입히는 장면이다.

김재원은 촬영이 시작되자 계단 위를 올라가며 각목으로 머리와 등을 맞았다. 탤런트 조한철은 김재원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에서 김재원을 약하게 때려 NG가 계속됐다.

김진만 감독은 “한 번에 화끈하게 가자”고 요구했고, 이에 김재원은 조한철에게 “진짜 때리세요. 서로 안보면 되니까”라고 농담을 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재원은 계단 밑으로 떨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재원은 찜통 더위 속에 피 흘리는 분장을 한 상태로 시멘트 바닥 위에 누워 열연을 펼쳤다. 김재원은 5시간 넘게 계속 되는 촬영에도 가열된 바닥에서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13회는 1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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