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일째 열대야…강원지역 기록적 열대야

(연합뉴스)
밤 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8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강원지역은 102년 만에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9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1일부터 8일 연속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강릉 31.0도, 속초 30.6도, 포항 29.3도, 울진·동해 29.0도, 울산 28.8도, 청주 27.9도, 영덕 28.4도, 대구 27.9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강릉, 속초 등 강원 지역 최저기온은 1911년 기상관측 이래 일 최저기온으로서는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전날 울산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40.0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수원 32도, 부산 33도, 대전 34도, 속초·강릉·동해·전주·광주 36도, 대구·포항·울진 37도, 울산 38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