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비자금 수사 확대…건설사 '초긴장'

입력 2013-08-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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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4대강 사업' 수사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도화엔지니어링 김영윤(69)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4대강 설계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김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설계 수주를 위한 로비 목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중순 '4대강 사업' 입찰담합 의혹과 관련해 도화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설계업체와 대형 건설사 등 2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해 비자금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대우건설 측에 4대강 설계수주 청탁을 명목으로 현금 약 4억원을 건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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