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박지영 대표… 하반기 모바일 명가 위상 되찾는다

입력 2013-08-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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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 박지영 사장이 글로벌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박 사장은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털고 하반기, 글로벌사업을 통해 모바일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7월 한 달 간 신작 4종 게임을 출시, 공격적인 하반기를 시작했다.

박 사장은 신작게임과 자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발판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포부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여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골프스타’가 국내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골프스타는 스마트기기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고해상도 3D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로 구현한 골프 게임이다.

골프스타뿐 아니라 ‘꼬꼬마 유랑단 for Kakao’‘데빌즈’‘우주영웅전’등 새로운 신작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히어로즈워’ 등 기존 인기작의 글로벌 출시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 전방위적인 공략을 예고했다.

이 중심에는 모바일게임의 원조로 불리는 컴투스 박지영 대표가 있다. 지치지 않는 박 대표의 열정은 15년간 컴투스의 무서운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그는 결단력 있는 의사결정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무기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불을 지피고 있다.

컴투스는 자체 플랫폼 ‘컴투스 허브2.0’을 이용해서도 글로벌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로그인만 하면 세계 사용자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친구 및 지인들과 함께 게임 할 수 있다. 자국 국기를 걸고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주요 국가의 모바일 게이머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회사측은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컴투스 허브’를 통해, 성장세로 돌아선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개발 막바지에 이른 ‘피싱’ ‘나의기사단’ ‘아이돌컴퍼니’ ‘위저드’ 등 여러 신작과 함께 기존 인기작들을 해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과감한 결단력으로 빠르게 발전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 2010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국내시장에 유입되면서 모바일 판도가 바꼈고, 당시 박 대표는 과감하게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덕분에 지난 1분기 매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2%, 120%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2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한 것은 2분기 해외매출이 비중 34%(69억원) 를 기록, 모바일 게임의 해외성과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에 박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컴투스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01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기반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컴투스 허브를 더욱 활성화시켜 퍼블리셔로서도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가 이끄는 컴투스의 16주년에는 제2의 컴투스 전성시대를 열어 제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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