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고용부진과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으로 급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8원 내린 1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의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119.5원에 개장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일(현지시각)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친다.
장중 환율은 초반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 수요로 소폭 상승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추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