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감에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0.1원 오른 1123.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3.5원 오른 1127.0원에 개장했으나 그 오름폭이 줄었다.
간밤 미 제조업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환율 상승폭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그 폭을 낮췄다”며 “오늘 저녁에 발표될 미 고용지표의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달러당 1123.5원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