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개선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6달러 오른 배럴당 10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55.4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0.9에서 상승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한주 만에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5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2만6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34만5000명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부는 오는 2일 지난달 실업률 관련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실업률은 7.6%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달 31일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키로 결정한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통화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