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13-08-01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시민단체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폐수를 바다에 방류한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본산 수산물 수입중단을 촉구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를 포함한 한국 YWCA연합회, 녹색당 등 6개 환경·시민단체는 1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 상황을 은폐·축소하며 거짓말을 일삼은 일본 정부는 즉각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와 방사능 오염 폐수 방출로 인해 다시 후쿠시마 방사능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며 “도쿄전력이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1만톤 이상을 무단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도 1000조 베크렐의 스트론튬이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서 수입해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명태, 갈치 등 수산물의 양이 닷새 동안에만 57만㎏에 달한다”며 “문제는 현재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로 흘러든 유출 시기와 유출 경로, 그 양에 대해 파악할 수 없는 통제불능의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관련 루머에 대한 설명’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국민 불안을 ‘괴담’이나 ‘루머’로 치부하고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고 심지어 왜곡까지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59,000
    • -0.49%
    • 이더리움
    • 4,542,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01%
    • 리플
    • 755
    • -1.18%
    • 솔라나
    • 208,900
    • -2.38%
    • 에이다
    • 678
    • -1.6%
    • 이오스
    • 1,212
    • +1.68%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3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83%
    • 체인링크
    • 20,980
    • -0.43%
    • 샌드박스
    • 666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