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캐스팅 비화..."코믹한 이미지 지우려 악역만 찾다 보니..."

입력 2013-07-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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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캐스팅 비화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정웅인의 '너목들' 캐스팅 비화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30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정웅인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소름끼치는 악역 민준국에 캐스팅 된 비화를 털어놨다.

이 날 정웅인은 "'세친구' '두사부일체'에서의 코믹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역을 해서 코믹적인 부분을 희석시키라"는 강우석 감독의 조언을 듣고 계속해서 악역을 찾아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믹스러운 이미지가 너무 강해 쉽게 악역을 찾을 수 없어 자포자기하던 중 매니저에게 “급하게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드라마가 편성이 잡혔다.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이고 20회 중 10회 정도 나온다”라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대본회의 때 '10회 까지만 나오는 역인데 끝까지 나오도록 해보겠다' '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며 "작업이 진행되면서 감독으로부터 14회까지 출연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그 후 작가로부터 결국 드라마 끝까지 함께 가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감나는 연기로 존재감을 굳힌 그의 노력이 극중 민준국의 수명까지 늘려놓은 것이다.

한편 이날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는 이유비, 씨스타 효린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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