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보고서가 자취를 감춘 까닭은

입력 2013-07-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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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서 금호산업 보고서가 자취를 감쳤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 이후 급격히 줄다 올해들어서는 단 한 건의 보고서도 나오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이 금호산업을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워크아웃 이전인 2008년에 금호산업을 제목으로 내놓은 보고서는 총 28개로 매월 꾸준히 나왔다.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도 삼성, 현대,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회사가 기울어지자 보고서가 줄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13개로 1년 전에 비해 반으로 줄었고 워크아웃이 들어간 이듬해인 2010년에는 단 3건에 불과했다. 이후 2012년에는 달랑 1건의 보고서가 나온데 이어 올해는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당시 금호산업을 담당했던 애널리스트들은 하나같이 “현재는 담당하고 있지 않다”며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애널리스트를 쉬쉬하는 것과 관련 한 증권사 관계자는“외부 변동성 커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실적 추정이 어렵기 때문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내놓고 얘기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일반적으로 해당 회사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금호산업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하며 “행여나 보고서를 작성했을 경우 관련 상장회사 보고서 작성시 비협조 내지는 보복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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