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국정원 국조 농락 묵과 못해”

입력 2013-07-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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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야당 힘 합칠 것”장외투쟁 시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형식적으로 국정조사를 열어놓고 지금처럼 국민과 야당을 농락하는 상황을 결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는 국정조사를 통한 진실규명을 위해서 많은 것을 인내해왔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더 이상의 인내는 오히려 무책임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중립성을 의심받는 현재 검찰로는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며 “특검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가 담보될 때까지 그 누구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을 통해 국정원의 대화록 불법유출과 대선 활용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며 새누리당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증인출석에 대한 확약을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당 회의에서도 “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원 감싸기를 계속하면 민주당은 중대결심을 안할 수 없다”면서 “시민사회와 야당이 힘을 합쳐 결연히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며 장외투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및 실종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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