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정부 휴대폰 전자파규제 강력 반발

입력 2013-07-31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이 한국 정부가 내년 8월부터 시행키로 한 휴대폰 전자파 규제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내년부터 휴대폰 전자파 등급제가 시행될 경우, 2등급인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 급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휴대폰 전자파 등급제를 둘러싼 한미간 통상마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자파로 인한 발암가능성을 우려, 휴대폰 전자파를 규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제’를 내년 8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은 등급제 법안이 입법된 지난해부터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 전자파 등급제에 대한 부당함을 강하게 항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등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에 비해 전자파가 많이 발생,2등급으로 분류돼 제도시행시 판매격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은 휴대폰 전자파 등급제의 경우 이렇다할 국제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는 점을 들어, 이미 방통위에 세계무역기구(WTO) 통상문제 발생소지가 있다는 점을 공식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내년 제도시행을 앞두고, 휴대폰 전자파 등급제를 둘러싼 한미간 통상마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SAR(전자파흡수율)은 0.353~0.745W/㎏으로 1등급 기준을 충족한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5의 SAR은 1.070W/㎏으로 2등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가 공포한 전자파 등급 고시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경우 해당 제품의 SAR(전자파흡수율) 값이 0.8 W/kg 이하인 경우 1등급, 0.8~1.6 W/kg인 경우 2등급으로 분류된다.

휴대전화 제조사 등은 해당제품의 제품본체, 포장상자, 사용자 설명서 표지, 휴대전화 내에 정보메뉴 등 어느 하나에 전자파 등급 또는 전자파흡수율 측정값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기업이 자율적으로 휴대폰에 전자파 등급을 표기하기는 하지만, 정부가 직접 의무화한 경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폴리우레탄' 원료값 60% 올랐다…가구·건자재·車 공급망 쇼크 [물류 대동맥 경화]
  • 김동관 부회장, 한화솔루션 30억 어치 매수 나선다...유상증자 논란 잠재울까
  • 드디어 야구한다…2026 KBO 프로야구 개막 총정리 [해시태그]
  • 한국인은 왜 하필 '쓰레기봉투'를 사재기할까 [이슈크래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후 판매량 407% 폭증
  • 트럼프, 이란발전소 공격 유예 열흘 연장…“4월 6일 시한”
  • 전쟁·환율·유가 흔들려도… “주식은 결국 실적 따라간다”[복합위기 속 재테크 전략]
  • "리더십도 일관성도 부족"…국민의힘 선거 전략 어디로 [정치대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3.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66,000
    • -2.78%
    • 이더리움
    • 3,025,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2.43%
    • 리플
    • 2,019
    • -1.8%
    • 솔라나
    • 125,400
    • -3.61%
    • 에이다
    • 372
    • -3.13%
    • 트론
    • 472
    • -0.63%
    • 스텔라루멘
    • 251
    • -4.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30
    • -0.96%
    • 체인링크
    • 12,950
    • -3.36%
    • 샌드박스
    • 110
    • -5.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