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연맹, 붉은악마 현수막 경위 조사 예정

입력 2013-07-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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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지난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한일전 경기 당시 붉은악마가 관중석에 내건 현수막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일본축구협회는 동아시아연맹에 이 문제를 정식으로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연맹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짐주성 연맹 사무총장은 “한일전 후 일본 선수단장이 경기 감독관에게 유감을 표명했고 사후 조치와 평가를 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주성 총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징계를 받을 만한 것인지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사건의 과정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당시 경기에서 붉은악마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응원석에 걸었다. 붉은악마가 내건 현수막은 당시 전반전이 끝난 이후 대한축구협회의 철거 요청으로 내려졌고 그로 인해 붉은악마는 후반전 응원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경기 당일에는 일부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경기장 안으로 몰래 반입해 흔들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9일 "국제 축구연맹은 응원할 때 정치적 주장을 금지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분명해지면 FIFA 규약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공식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축구협회측은 "일본축구협회에서 당일 경기감독관에게 전달한 서한은 제소가 아닌 유감의 뜻을 전하는 수준"이라고 밝히며 "양국 축구협회도 이 문제가 더 확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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