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공업 부산공장 폐쇄 이어 구조조정 나서나

입력 2013-07-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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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공업이 부산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구조조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리공업은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유리 수요 감소로 최근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유리공업은 현재 국내 유리 수요 감소와 담합 과징금 등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50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2584억8800만원으로 27.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743억6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 수요감소와 에너지(LNG) 비용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을 버티지 못하고 부산공장의 판유리 생산을 중단하고 라인을 폐쇄했다. 생산중단 부문의 매출액은 92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26.4%에 해당한다.

이에 더해 한국유리공업은 담합에 따른 과징금을 면제받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2009년 담합사실을 자진신고(리니언시)했으나 신고 자료 부족 때문에 1순위 신고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과징금 159억6900만원을 물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악재들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한국유리공업이 탄력적 사업 운영을 위해 구조조정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유리공업 내부에서) 현재 구조조정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에 부부가 다니는 경우 한 명이 그만두는 식으로 하나, 둘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유리공업 측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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