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마그네틱 카드 현금인출 힘들어진다

입력 2013-07-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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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80%까지 사용제한

내달 1일부터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대부분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IC현금카드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ATM 기기 사용 제한을 50%에서 8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이 운영중인 전체 ATM 7만여대 중 5만6000여대에서 현금 인출이 불가능해진다.

금감원은 MS카드 불법복제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부터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MS카드는 신용카드에 내장된 검은색 띠의 자성체에 계좌번호·가입자 번호·암호 등 고객정보를 기록한 카드로 복제가 쉬워 위변조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카드복제 사건은 2만7940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모두 MS카드 복제 또는 가맹점 결제단말기 해킹에 의한 것이다.

IC카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카드로 칩에 정보 저장과 처리를 할 수 있어 MS카드 보다 위·변조가 어렵다.

MS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과 음식점 등 가맹점 결제도 내년 1월부터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내년 2월부터는 ATM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카드대출은 연말까지 기존 MS카드를 모두 IC카드로 전환해 현금서비스를 못 받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일상생활에서 결제는 기존 MS 단말기를 MS겸용 IC 단말기로 바꿔 내년부터 MS카드로 물품이나 용액 구매를 제한할 방침이다.

MS카드는 현재 100만장 이상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MS카드는 230여만장으로 전체 카드 6610여만장의 3.5%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은행권의 MS카드가 130여만장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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