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업계, 폭염 극복에 전력투구

입력 2013-07-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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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업계는 여름철 폭염에 의한 제품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온도 이상시 자동종료, 공기순환 강화, 렌즈 교체, 품질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FXD900 마하' 블랙박스. 사진제공 팅크웨어
여름철 불볕더위에 따른 제품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블랙박스 업계가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작동 정지는 물론, 화질 저하, 메모리카드 장애, 제품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31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60도 이상일 때 9개(29%), 90도 이상일 땐 22개(71%) 제품에서 화질 저하 및 메모리 카드 장애가 나타났다.

블랙박스 주요 업체들은 일정 온도 이상시 자동종료, 공기순환 강화, 렌즈 교체, 제품 온도 기준 자체 변경 등 새로운 기능을 통한 보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팅크웨어는 동작온도 이상이 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제품을 개발했다. 보통 블랙박스의 동작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60도다. 동작온도 이상으로 진입하면 블랙박스의 전원이 자동으로 종료되고, 주변 환경이 동작온도로 다시 내려오면 재작동한다. 또 더운 날씨에 메모리카드 이상으로 녹화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외에도 본체 내장된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영상을 이중 저장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코원은 중앙처리장치(CPU)에 방열 시트를 부착하고 제품 상하단부의 에어홀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열 분산 구조’로 발열을 최소화했다. 고온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유리 렌즈와 유리 소재의 렌즈홀더를 채택해 초점 이탈도 미리 방지했다.

파인디지털은 고온에도 작동하는 블랙박스 생산을 위해 영상 90도까지 테스트를 한 뒤 문제가 없는 제품 만 출시하고 있다. 또 부품별로 발열을 최소화하는 재질을 적용하고 기구 설계상 대류를 이용한 발열 최소화 설계 등을 적용하고 있다.

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는 “고온에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블랙박스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철 블랙박스는 차량 주차 시 그늘진 곳과 실내 주차를 하고, 장시간 야외 주차 후에는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가동해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춘 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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