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사모펀드 떠난 에스씨디, 적자 늪 탈출

입력 2013-07-30 07:57 수정 2013-07-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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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디가 일본 부품회사로 인수된 지 1년만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씨디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9.3% 늘어난 20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2억2600만원으로 2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억3500만원으로 969.6%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데 이어 꾸준히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실적개선 요인은 에어컨과 냉장과 관련 매출이 증가했고 경영진과 관련된 소송이 종료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세와 함께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상 단기차입금도 전액 상환하며 재무건전성도 높아졌다.

에스씨디는 지난 4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 유보자금으로 단기차입금 2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5% 규모다.

주가도 올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억9400만원, 3억2800만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비록 지난해 인수 당시 대비 29일 현재까지 26.92% 감소한 수치지만 올 들어서만 42.64% 치솟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씨디 관계자는 “실적개선세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씨디 경영권은 지난해 10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일본전산 자회사인 니덱 산쿄(Nidec Sankyo Corporation)로 넘어갔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에스씨디 보유 주식 2077만3311주를 1주당 1950원, 총 405억7956만원을 받고 니덱 산쿄에 팔았다. 이에 따라 에스씨디 최대주주는 51.42%의 지분을 보유한 니덱 산쿄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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