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 진통…구체적 의제 조율에 난항

입력 2013-07-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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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NLL(북방한계선)을 둘러싼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기 위한 여야 대표회담이 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회담 제안에 따라 양측의 실무자들은 29일 회동 성사를 위한 물밑 조율을 시도했다. 일단 양당은 NLL 논란과 관련한 정쟁을 끝내자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룬 상황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회담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각차를 드러냄에 따라 회담은 내달로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우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증발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고수했지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 하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며 특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여기에 국가정보원 개혁 방안, 기초선거 정당공천체 폐지 문제 등에 있어서도 여야 간 이견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기초선거 정당 공천폐지 문제와 관련한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아직 내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황 대표가 국제의원연맹(IPCNKR) 회의 주재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여야 대표 회동은 빨라야 5일 이후에나 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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