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경영전략] 한화그룹, 미래 성장동력 태양광 사업 고삐

입력 2013-07-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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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라원 중국공장 전경. 사진제공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태양광 사업에 더욱 고삐를 죈다.

우선 한화케미칼이 지난 5월 전남 여수에 완공, 현재 시험 가동 중인 연간 1만톤 규모 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수율 안정화에 주력한다. 한화그룹 측은 폴리실리콘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 1분기부터 수요량 대부분의 자체 조달이 가능한 만큼,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미 계열사를 주축으로 △폴리실리콘(한화케미칼) △잉곳·웨이퍼(한화솔라원) △솔라셀·모듈(한화큐셀) △발전시스템(한화큐셀코리아)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막대한 시너지를 예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태양광 회사인 독일의 큐셀을 인수한 뒤 ‘한화큐셀’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연간 2.4GW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태양광 메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기존 한화솔라원의 중국공장(1.3GW)에 더해 한화큐셀의 독일공장(200MW)과 말레이시아 공장(900MW)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굵직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2012년 8월 일본 마루베니사 자국 내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에 향후 4년간 500MW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55MW의 태양광모듈을 오는 8월까지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한화큐셀코리아의 경우 서울시에 2014년까지 10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계열사의 사명도 ‘큐셀’(Q.Cells)로 통합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태양광발전사업 회사인 한화솔라에너지는 ‘한화큐셀코리아’로, 일본 현지법인인 한화재팬은 ‘한화큐셀재팬’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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