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기적 새로 쓰자] 수익성 올리고… 리스크 줄이고… 금융지주 ‘위기탈출’ 안간힘

입력 2013-07-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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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하반기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 악화로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권은 △내실경영 △비은행 부문 강화 △해외사업 확대 △지점 축소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이와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KB금융의 새 사령탑인 임영록 회장의 취임 일성은 리딩뱅크로의 위상 회복이다. KB금융의 강점인 소매금융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 전용 점포인 ‘락스타존’과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히든스타 500’ 등 비용 대비 수익이 낮은 사업을 재검토할 전망이다.

민영화가 본격 시작된 우리금융은 신속한 매각 마무리가 최우선 과제다. 지방은행·증권·우리은행 계열 매각 작업을 내년 말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우리금융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내실 위주 영업 등을 통해 그룹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수익성 악화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생, 직장인, 시니어 등 잠재적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저비용 예금 확대 등 신(新)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 구조조정이나 가계·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사전에 점검한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시너지 극대화 및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불황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두 은행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그룹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각 은행의 장점만을 선택·결합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원칙’을 본격 도입해 시너지 창출 가운데 경제적 실익을 달성키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 터키, 중국 등 해외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한다.

NH농협금융은 수익 극대화와 생산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적자점포 및 한계사업을 과감히 정리할 계획이다. 또 건설·조선·해양 등 경기민감 업종의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를 회장이 주재하는 회의로 격상시켜 부실채권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여기에 계열사 간 연계영업, 복합상품 개발 등으로 금융 시너지를 창출하고 금융과 유통을 엮어 비금융 분야의 시너지도 제고할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은 신성장동력팀에 힘을 실어 미래 먹거리 창출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문화콘텐츠금융부와 IB지원부로 팀을 확대·개편하고, 문화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금융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외국환·부실채권 관리, 중소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전담하는 구조조정팀을 신설해 여신 건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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