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0례 달성…완치율 95.2%

입력 2013-07-25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아산병원이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복강경 수술은 칼로 배를 열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개복수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적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병원이 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환자 263명을 뽑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완치율)이 95.2%에 달했다. 기존 개복수술 생존율(96.4%)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복강경 수술이 9.2%로 개복수술 21%보다 낮았고 수술 후 입원기간 역시 복강경 수술이 평균 8일로 개복수술보다 짧았다.

남주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흉터와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면서 "자궁경부암 1기부터 2기 초까지는 종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자궁안쪽과 난소, 나팔관을 보존하는 자궁경부광범위절제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해 수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하다고 남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암 분야 학술지인 '종양학 연보', '미국산부인과협회지' 등에 게재됐다. 병원은 8월2일부터 3일 동안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국제 부인암 광범위자궁절제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3: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50,000
    • +0.69%
    • 이더리움
    • 5,22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31%
    • 리플
    • 725
    • -0.82%
    • 솔라나
    • 232,300
    • -1.4%
    • 에이다
    • 623
    • -1.11%
    • 이오스
    • 1,125
    • -0.44%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23%
    • 체인링크
    • 24,980
    • -4%
    • 샌드박스
    • 606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