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부 회장 사망…광동제약은 어떤 회사?

입력 2013-07-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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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돌…우황청심원·쌍화탕·비타500·옥수수수염차 등 히트제품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77) 회장이 24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63년 설립 이래 그가 50여년 동안 몸담은 광동제약은 한방 제약회사로 시작했다. 광동제약의 1호 의약품 ‘경옥고’도 올해 쉰살이 되면서 꾸준히 장수의약품의 명맥을 잇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약업체이면서 기능성 음료에 독특하게 특화된 기업이다. 청량 기능성 음료는 대부분 음료회사에서 생산·판매한다. 제약사에서 기능성 음료를 특화해 생산·판매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을 의약품 콘셉트의 기능성 음료에 특화한 제약사로 분류한다.

특히 기능성 음료의 개발·생산, 마케팅과 유통의 3 박자를 잘 갖추고 있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제주도 개발공사가 광동제약과 손을 잡은 배경에는 이러한 장점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광동제약은 음료 사업 부문에서‘마시는 비타민’이라는 획기적인 콘셉트로 국민음료가 된 비타500, 차음료 시장에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광동옥수수수염차와 헛개차 등을 판매한다.

최근 커피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론칭을 시도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인 제품 론칭을 통해서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란 것.

의약사업 부문에서는 우황청심원과 쌍화탕 등 국내 대표적인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부문 매출은 2009년 970억, 2010년 1052억, 2011년 1180억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비타500 등의 건강음료 매출을 포함해 업계 10위권의 매출을 보이지만 의약품 부문만으로도 국내 전체 제약사의 상위 10%에 드는 실적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국내 43개 혁신형 제약사에 포함되면서 제약부문에서 투자 등을 지원받아 경쟁력을 갖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광동제약 실적은 올해 30% 이상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삼다수’의 판권을 농심으로부터 넘겨받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매출 기대가 커지고 있고 매출 예상 목표는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988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이 사망한 오늘 광동제약은 주식 시장에서 852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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