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5차 개성공단 실무회담도 불발… 25일 6차 회담 열기로

입력 2013-07-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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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5차 남북 실무회담이 또 다시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남북은 오는 25일 6차 회담을 다시 열어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합의서 초안의 수정안(남측)과 재수정안(북측)을 거듭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국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5분까지 3차례의 전체회의와 1차례의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남북은 △재발방지 문제 △신변안전 및 투자자산 보호 등 제도적 보호장치 △외국 기업 유치 등 개성공단 국제화 △재가동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서로의 안에 대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해 나갔다”면서 “그 결과 일부 협의가 진전된 부분도 있었지만 좀 더 조율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재발방지 보장에 대한 북한 측의 전향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하면서 제도적 장치 마련과 개성공단 국제화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재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재발방지책 등과 관련해 입장이 크게 바뀐 것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단장은 “재발방지 부분에 대한 입장 차가 가장 크고 우리 측은 재발방지 보장을 위해 북측의 확고한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측은 개성공단의 국제화 문제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회담 전망과 관련,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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