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일본’ “법인세 내려라”

입력 2013-07-22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기업들은 정부에 법인세 인하를 비롯해 규제와 고용법 완화,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바라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사키 노리오 도시바 이사회 부의장은 지난 주 “해외 경쟁업체들과 동등한 발판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관세 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법인세 역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이 지난 21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일본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개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여당은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높은 법인세가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의 법인세율은 35.6%로 주요 7국(G7) 중 두 번째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의 법인세율은 39.1%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중국의 법인세가 25%, 싱가포르는 17%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법인세는 상당히 높다는 것이 CEO들의 불만이다.

도모노 히로시 신일본제철 대표는 “우리는 법인세율이 다른 국가들과 같은 수준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히타치 회장 역시 “일본 정부가 세금 정책 개혁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5,000
    • -0.12%
    • 이더리움
    • 4,567,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3.12%
    • 리플
    • 3,075
    • +0.79%
    • 솔라나
    • 199,100
    • -0.5%
    • 에이다
    • 626
    • +0.4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13%
    • 체인링크
    • 20,890
    • +1.7%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