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여자축구]한국, 북한에 1-2 아쉬운 역전패

입력 2013-07-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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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김수연의 선제골 장면(사진=뉴시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동아시안컵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1-2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여자대표팀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김수연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36분과 38분 북한의 호은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아쉽게 패했다.

지소연과 차연희를 전방에 포진시킨 한국은 북한의 두터운 미드필더진에 점유율에서 밀리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26분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투입된 공을 지소연이 따냈고 수비수 1~2명을 제치며 옆으로 살짝 흐른 공을 김수연이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수연은 자신의 발 앞으로 온 공을 지체 없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 네트를 흔들었다.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선제골을 내준 북한은 이후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북한은 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고 이후 문전에서 수차례 혼전 상황이 이어진 끝에 결국 호은별이 흘러 나온 공을 왼발로 마무리 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북한은 내친 김에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또 한 번 호은별이었다. 그는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뛰는 역방향으로 차 넣은 감각적인 헤딩슛이었다.

후반들어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동점골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1-2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윤덕여 감독은 “습도가 높아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잘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전하며 “북한의 체력과 기동력이 좋은 팀이라 고전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잘 했지만 이후 쉽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체력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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