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분기 연속 기준치(100포인트)를 넘어서며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달 547개 디자인업체를 상대로 3분기 경기전망과 2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지수는 103.9포인트로 전 분기(103.7포인트)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는 제품 디자인업의 전망지수가 127.0포인트로, 109.6포인트를 기록한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104.9포인트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다만 시각 디자인은 96.0포인트, 기타 디자인은 85.3포인트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각각 2.8포인트, 11.5% 떨어졌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등이 주원인이라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2분기 경기실적지수는 직전 분기보다 14.8포인트 상승한 74.2포인트로 나타났다. 경기실적지수는 100이상인 경우 전 분기 대비 현재 경기가 좋아졌다고 평가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