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부총리는 이날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위해 출국하기 전 부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남긴 편지글에서 “언론의 지적이든, 국민의 한숨이든, 기업의 민원이든, 국회의 제동이든 모두 소중한 현장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개인기가 화려하고 전략이 뛰어나도 골을 못 넣으면 축구를 잘한 게 아니다”라며 성과를 강조하며 “상반기에 종합적으로 처방한 정책패키지가 하반기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꼼꼼하고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현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변화의 흐름을 꿰뚫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는 본인의 전문성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Know-where 시대에는 외부전문가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도 전문성”이라며 “(외부와의) 소통과 협업이라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직원들의 정신적 피로를 우려하며 “국내외 경제여건이 워낙 변화무쌍해 팽팽한 긴장이 불가피하지만 긴장한 상태로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잘 쉬는 것도 경쟁력이니 몸과 마음을 싱싱하게 충전해 하반기에 대응하자”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