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폰 감전사 원인은 가짜 충전기”

입력 2013-07-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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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아닌 충전기 쓰면 전압 그대로 흘러들어가 위험

애플에서 만든 정품이 아닌 가짜 충전기가 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아이폰 감전사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동통신 전문가인 샹리강은 전날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인 여성이 정품이 아닌 아이폰4 충전기를 사용해왔다”며 “이들 가짜 충전기는 콘덴서와 회로 보호 기능이 좋지 않아 휴대폰 배터리에 220V의 전압이 직접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남방항공의 스튜어디스로 신장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폰4를 충전하다가 걸려 온 전화를 받고나서 감전사했다. 아이폰5가 사고 모델이라는 초기 보도가 나왔으나 CCTV는 아이폰4였다고 확인했다.

샹리강은 “일반적으로 기기에 과부하가 걸리면 과열로 케이스가 타거나 내부 회로가 손상된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아이폰4 외부는 심하게 탔으나 내부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아직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지난 15일 “이 사건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시하며 애플은 당국과 협조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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