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서울시와 ‘요금 갈등’…지하철9호선 사업 손떼나

입력 2013-07-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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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요금 인상을 놓고 서울시와 다퉈온 맥쿼리·현대로템 컨소시엄이 9호선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의 민간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서울시는 16일 “현재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실시협약 변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기존투자자와 다양한 조합의 신규투자자 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주주변경, 사업수익률 변경, 신규투자자 결정, 자본구조변경 및 시행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 5월30일 메트로9호선과 운송요금 인상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당시 박원순 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는 이미 협상을 통해 지하철 9호선의 수입 보장률을 현행 8.9%에서 대출 금리 수준인 5%대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동시에 요금 결정권을 서울시로 이전하는 등 사업 재구조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는 2005년 연8.9%의 사업수익률 보장에 향후 30년간 손실분을 보전해 주기로 하는 최소운임수입보장(MRG)이 담긴 실시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한 바 있다.

지하철 9호선의 최대주주는 현대로템으로 지분 25%, 맥쿼리는 24.53%로 2대 주주다. 이들은 요금인상과 시 보조금 등을 놓고 서울시와 1년 이상을 갈등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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