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사돈의 팔촌 기업이 수혜주(?)…대선 인맥테마

입력 2013-07-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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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빅 이벤트’인 대선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증시 참가자들은 대선후보들의 공약과 당선될 경우를 가정해 증시 전망과 업종별 호재·악재를 분석하곤 한다.

‘대선테마주’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시점은 지난 2007년 대선때다. 이전에는 ‘대선수혜주’라는 용어가 통용됐다.

수혜 대상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하면서 이른바 ‘사돈의 팔촌’ 관련 기업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때로는 ‘어느 후보와 관련 있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주가가 출렁인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아트라스BX는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천개발은 대주주인 구천서 전 국회의원이 이 후보와 대학동문이라는 사실로 테마로 엮였다.

스포츠서울21은 당시 정동영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한 윤흥렬씨가 사장으로 있었다는 이유로 대선테마주에 합류했다.

막바지에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 이회창 후보 역시 다양한 인맥 테마주를 시장에 내놨다. 단암전자통신은 이 후보의 장남 정연 씨의 장인인 이본서 전 상공부 장관 조카가 대표로 있었다.

아남전자는 최대주주인 아남인스트루먼트 지분을 갖고 있는 김주채 씨가 이 전 총재의 후원회 멤버라는 소문으로 관련 테마에 합류했다.

대부분의 테마주들이 그렇듯이 이슈가 부각되면 무섭게 급등하지만 영향력이 소진되면 오른 만큼 급락할 위험이 상존한다. 실제로 대선을 전후해 급등했던 종목 대부분은 관련 후보의 당선과 무관하게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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