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강국 코리아] SK하이닉스, 애플에 메모리반도체 공급

입력 2013-07-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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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범한 SK하이닉스는 SK그룹의 전사적인 지원 속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삼성전자의 호조 때문만으로 볼 수 없다. 회사 안팎의 상황이 기막히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도 이유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1위는 삼성전자, 2위가 SK하이닉스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을 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주요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메리트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는 SK하이닉스의 빠른 안정화를 이끌고 있다.

나아가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도 SK하이닉스 입장에서 긍정적이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이 이어지면서 두 회사의 협력관계는 깨졌다. 실예로 애플이 아이폰5 초도 물량에서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와 모바일D램을 제외했다. 그럼 이 물량은 어디에서 조달할 수 있을까. 바로 SK하이닉스다.

애플에게 모바일D램과 낸드플래시를 하나의 패키징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SK하이닉스 정도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40%가량을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 메모리 물량을 SK하이닉스가 대량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가 웃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애플과의 기싸움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를 앞세워 선전한 덕에 애플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서라도 하이닉스를 강하게 압박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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