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상 단거리스타 타이슨 게이,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충격

입력 2013-07-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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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육상 단거리스타 타이슨 게이(30)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게이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는 100m 최고 기록이 9초69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보유하고 있는 100m 세계기록인 9초58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을 보유중이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기도 한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다. 하지만 미국 반도핑위원회(USADA)는 게이가 지난 5월 16일 제출한 샘플을 조사한 결과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USADA는 게이에게서 조사된 금지 약물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게이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장난을 친 것이 분명하다. 나는 사람들을 믿었을 뿐이고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게이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2차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난다면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육상계에서는 큰 도핑 스캔들이 터진 바 있다. 1988 서울올림픽 당시 100m 우승을 차지했지만 스테로이드 파동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벤 존슨(캐나다)을 비롯해 카트린 크라베(독일, 1992년),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2006년) 등이 대표적이다. 만약 게이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약 2년간 출전 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다.

게이는 지난 2012년 약 11개월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했다. 고질적인 대퇴부 근육 부상을 털고 일어선 것. 7월 초 스위스 루잔에서 열린 대회에서 게이는 9초79의 좋은 기록으로 올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되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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