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본 버스 운전사 '화제'

입력 2013-07-12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 연합뉴스

금호고속 양승현 승무사원 '친절' 감동

고속버스 안에서 용변을 본 70대 노인을 돌본 버스 운전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금호고속 양승현(50) 승무사원.

최근 금호고속 누리집 '고객님 말씀'에 훈훈한 칭찬 사례가 올라왔다. 한국도로공사 영광영업소 소속 윤모씨가 금호고속 양승현 승무사원의 선행을 알린 글이다.

윤씨가 올린 내용에 따르면 며칠 전 자신이 근무하는 영광요금소 사무실로 한 고속버스 승무원이 연로한 어르신을 모시고 들어왔다. 차 안에서 어르신이 용변을 보셨는데 자신이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

물론, 악취가 심했지만 부모님을 대하듯 어르신을 모시는 승무사원을 보고 감동을 받아 칭찬의 글을 남기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달 30일 서울에서 목포로 가던 금호고속 차 안에서 70대 남자가 용변을 보게 됐다. 이에 양 승무사원이 다른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인근의 영광톨게이트로 차량을 이동시켰다.

당황한 노인을 모시고 사무실을 찾아간 양씨는 화장실에서 직접 몸을 씻긴 후 옷과 슬리퍼를 구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영광톨게이트 직원들은 "악취가 심했는데도 손수 몸을 씻겨 드리더니 몸은 괜찮으신지 계속 어르신을 걱정했다"며 "양 승무사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양 승무사원은 1993년 입사해 20년째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 무사고 17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안전운행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40,000
    • -0.36%
    • 이더리움
    • 4,367,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1.03%
    • 리플
    • 2,867
    • -0.17%
    • 솔라나
    • 190,600
    • -0.78%
    • 에이다
    • 575
    • -0.86%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9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2.78%
    • 체인링크
    • 19,180
    • -1.03%
    • 샌드박스
    • 180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