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발행금지 앞두고 2분기 BW발행 폭증

입력 2013-07-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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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상장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발행 금액 규모가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8월부터 금지되는 분리형 BW 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막차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3~6월) BW 발행 규모는 1조461억6195만원으로 1분기 4586억4900만원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1분기 914억9900만원에서 2분기 5380억원으로 급증했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3671억5000만원에서 5081억6195만원으로 늘어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회사의 주식을 새로 발행해 받을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포함된 채권이다. 회사채보다 이자 비용이 적고, 회사 신용도가 부족해도 자체적으로 발행할 수 있다.

증시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발행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8월부터 분리형 BW 발행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김준민 동양증권 연구원은 “보통 발행사 입장에서 주가가 좋아야 BW 발행 요인이 높아지는데 오는 8월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분리형 BW 발행이 불가능해졌다”라며 “BW 발행 기회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발행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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