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버냉키 여파’ 환율 13.7원↓…1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

입력 2013-07-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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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원 내린 11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2011년 12월 21일(14.5원 하락) 이후 가장 크다. 당시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환율이 급등했다가 위기감이 줄자 반락했다.

개장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8원 내린 달러당 112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지난 밤 사이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각) 연설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은 미 정부가 상당 기간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으로 받아들였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상당수 위원이 자산 매입을 줄이려면 고용시장 전망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선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등의 수주 소식이 잇따라 환율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버냉키 충격과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아시아 증시의 강세 등이 오늘 원·달러 환율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를 하겠다는 버냉키 의장의 의사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이번에 다시 확인됨에 따라 달러 강세에 대한 인식이 재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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