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버냉키”…외국인 순매수 전환

입력 2013-07-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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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효과’에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038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순매도세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기관도 728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지수도 단숨에 1850선을 회복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1856.3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850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의 컴백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에서는 “당분간 높은 수준의 통화 확장기조가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이 나왔다. 그는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금리를 자동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적완화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77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에는 순매도 규모가 5조 원을 넘기며 지난 2008년 7월 금융위기 이후 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했다.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 상황과 대외 변수를 두루 고려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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